1. 카멜레온, 독특한 파충류 반려동물
카멜레온은 색깔 변화와 구불구불한 눈동자, 길고 빠른 혀로 유명한 파충류입니다. 조용하면서도 독특한 존재감으로 파충류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종이며, 최근에는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반려 파충류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
그러나 예민한 성격과 정교한 환경 조건이 요구되기 때문에, 단순한 호기심만으로 입양하기에는 다소 까다로운 생물입니다. 이 글에서는 카멜레온을 반려동물로 키우기 위해 꼭 갖춰야 할 환경 조성 방법을 중심으로 안내합니다.
2. 카멜레온의 주요 특징
항목 | 내용 |
---|---|
학명 | Chamaeleonidae |
대표 종 | 베일드 카멜레온, 판서 카멜레온, 잭슨 카멜레온 |
수명 | 5~7년 (사육 시) |
성격 | 예민하고 독립적, 사람 손을 타지 않음 |
활동 시간 | 주행성 (낮에 활동) |
3. 카멜레온 사육 환경 기본 구성
카멜레온은 수직 공간이 넓은 테라리움에서 생활하며, 특히 습도, 온도, 자외선 조명에 민감합니다. 아래는 기본적인 사육 조건입니다.
- 테라리움 크기: 성체 기준 최소 60x60x120cm (수직 구조 필수)
- 온도: 주간 26~30℃ / 야간 18~22℃
- 습도: 50~70% (미스트 분사기, 자동 가습기 사용)
- UVB 조명: 하루 10~12시간 가동 (칼슘 흡수 필수 요소)
- 바닥재: 페이퍼타월, 코코넛 칩, 이끼 등 통기성 있는 재료
사육장은 반드시 통풍이 잘 되는 메시 구조를 선택해야 하며, 닫힌 유리 테라리움은 습도 조절에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.
4. 카멜레온의 먹이와 급여법
대부분의 카멜레온은 육식성(곤충식)으로, 살아 있는 먹이를 선호합니다. 하루에 1~2회 정도, 주로 아침 시간에 급여합니다.
- 주식: 귀뚜라미, 밀웜, 슈퍼웜
- 보조식: 방울벌레, 실지렁이 등
- 보충제: 칼슘 + 비타민 D3 분말 (주 2~3회 먹이에 뿌려 급여)
- 물 공급: 물그릇 대신 잎에 맺힌 물방울을 핥는 습성 → 미스트 또는 점적기 필요
주의: 죽은 먹이는 식욕을 유발하지 못하므로 반드시 움직이는 생먹이를 사용해야 하며, 곤충의 영양가도 중요합니다.
5. 카멜레온의 건강 관리 및 이상 징후
증상 | 가능한 원인 | 조치 방법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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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 벌리기, 하품 | 과열, 스트레스 | 온도 조절, 조명 거리 확인 |
움직임 없음, 먹이 거부 | 저체온, 칼슘 결핍 | 히팅램프 점검, 보충제 급여 |
색깔이 지나치게 어두움 | 질병, 스트레스 | 환경 점검, 조명/습도 조절 |
6. 카멜레온 사육 시 장단점
장점 | 단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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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리 없음, 조용한 반려동물 | 사람 손을 타지 않음 (관상용 중심) |
색 변화 등 관찰 재미 큼 | 민감한 환경 관리 필요 |
털 알레르기 없음 | 매일 미스트·먹이 관리 필요 |
7. 입양 전 체크리스트
- 하루 1~2회 직접 먹이 급여 및 습도 관리가 가능한가?
- 전용 테라리움 공간과 장비(램프, 미스트기 등)를 설치할 수 있는가?
- 카멜레온이 손을 타지 않는 동물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는가?
- 파충류를 위한 정기적인 조명·장비 교체 및 병원 진료가 가능한가?